통계청, 4월 온라인쇼핑 동향
거래액 16.5조…전년比 11.9% 늘어
온라인 중 모바일 74.6%…비중 커져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 상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2% 가까이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모습.(사진 연합뉴스)
여행·문화·레저 분야의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된데 따라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2% 가까이 증가하면서 16조원을 넘겼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4571억원으로 2021년 4월(14조7009억원)과 비교해 11.9% 증가했다. 전달(17조2311억원)과 비교했을 땐 4.5%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화장품(-17.6%), 가구(-6.1%), 컴퓨터 및 주변기기(-4.1%), 기타(-1.1%)을 제외한 19개 영역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과 비교해 늘어난데는 방역 규제가 대거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실제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114.1%,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89.8%나 늘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각각 984억원, 6275억원 가량 증가했다. 통계청은 "방역조치 완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음·식료품과 음식서비스도 각각 16.6%, 5.7% 증가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음·식료품이 2조2536억원(13.7%)으로,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음식서비스는 2조892억원(12.7%),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조6396억원(10.0%), 의복은 1조6305억원(9.9%)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 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있다. 4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2831억원으로, 전년(10조6138억원)보다 15.7%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6%로, 전년(72.2%)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7.8%), 이쿠폰서비스(88.6%), 애완용품(84.7%) 순이었다.
◆…(자료 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