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76곳, 사모 285곳...전체 361곳
운용자산 1364.6조원...전년比 3.2% 증가
펀드수탁고 819.5조원, 투자일임계약고 545조원
◆…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361개사의 순이익은 374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전분기(3393억원)보다 10.4% 증가했지만 전년동기(5893억원) 대비로는 36.4%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4.9% 감소한 40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수료수익과 증권투자손익이 각각 28.8%, 66.1%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수수료수익은 9851억원으로 전분기(1조3830억원) 대비 3979억원 감소했다. 전년동기(9241억원) 대비로는 610억원 증가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632억원으로 금리 상승,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34억원 감소했다.
영업외손익(654억원)은 지분법이익 감소로 영업외손실(-1361억원)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2015억원 늘었다.
판관비는 연말 성과급이 반영됐던 전분기(9212억원)보다 29.6% 감소한 64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64조6000억원으로 작년말(1322조2000억원) 대비 42조4000억원(+3.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819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45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각각 4.3%, 1.6% 증가했다.
공모펀드(299조6000억원)는 MMF(머니마켓펀드), 파생형을 위주로, 사모펀드(519조9000억원)는 MMF, 부동산, 특별자산 위주로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 증가분(+9조원)이 주식 감소분(-1조2000억원)을 웃돌면서 작년말 대비 1.6% 증가한 545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자산운용사 가운데 245개사는 흑자, 116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적자회사 비율은 32.1%로 작년(11.2%) 대비 20.9%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로 전분기(12.0%) 대비 1.0%p 상승했다. 반면 전년동기(24.7%) 대비로는 11.7%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주가하락 등 운용환경의 악화로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며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가 악화했다”며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