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주화파･주전파 갈리는데...젤렌스키, "모든 영토 수복할 것" 항전 의지 밝혀

7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당한 자국 영토를 수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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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루한스크주에 위치한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과 시가전을 벌이느라 고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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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를 내주기엔 너무 많은 국민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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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수복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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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영토를 내줄지라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이 서방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반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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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공식 석상에서 "러시아가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항복 요구를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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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그 누구도 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대응할 뿐"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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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기습 작전을 통해 반격하는 데 일부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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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르히 가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을 완전히 몰아내는 데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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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압도적인 화력을 통해 세배로도네츠크를 장악하려고 시도 중이고 리시찬스크와 바흐무트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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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