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최고경영자이자 억만장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마켓워치(MarketWatch)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정말 발리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결국 경제는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에 앞서 75bp 인상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현재 여러 방면에서 그러한 징후들이 목격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연준은 옴짝달싹 못하는 형편으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어 결국 거품이 터지는 방향으로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고 소매 재고는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 침체가 언제 닥칠지에 대한 정확한 시기는 확정할 수 없지만, 연준이 정책 술수를 이용해 경기 침체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16일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발표 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견해를 되풀이하면서도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시인하고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연이은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동의하기도 했다.
문제는 금리 인상을 이용해 치솟는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실업률이 상승하면 현재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락할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의 위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나 분석가에 따라 각기 다른 전망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과 동조(커플링)가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탈동조(디커플링)가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