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올 연말까지 '주류제조 아카데미' 열어
"영세 주류제조자 대상…우리 술 양조기술 전수"
하반기부턴 해외 진출 돕는 수출 교육과정도
아카데미는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1909년 설립)가 보유한 양조, 주질 분석 기술 등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류 제조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양조학과 주세법령 등 이론에 더해, 최신 시설과 주류 전문가를 활용한 과학적인 주류 품질평가와 성분 분석 등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주류제조 아카데미 주요 교육과정, 사진제공 국세청)
술의 품질을 한 단계 개선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 질의 높아, 식품명인·중견 주류제조자(김동교·백련막걸리, 정가영·솔송주 등)도 이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주류 제조자가 '우리 술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이한상·풍정사계 춘 2021년 대상, 장정수·세종대왕주 2019년 대상 등)한 성과도 이를 증명한다. 17년(2005년~2021년)간 아카데미를 수료한 인원은 1278명에 달한다.
국세청은 올해 하반기(11월)부터 국산 효모를 이용한 양조 기술의 이전과 영세 제조자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교육과정을 교과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를 수강하려면 차수 전달에 주류면허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한 뒤 메일(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3~6차 아카데미가 열린다. 3차 교육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이 대상이며, 4차 교육(신청 접수 9월 초 공지)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주류제조 아카데미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 주류제조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