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 확장 운영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9일부터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여러 신용카드를 한번에 분실신고할 수 있게 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계좌‧카드 등 금융정보를 통합 조회‧관리할 수 있는 앱인 ‘어카운트인포’에서 ‘내 카드 한눈에’ 하위 서비스로 ‘카드 분실 일괄신고’가 추가된다.
금융소비자는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확인하고, 분실신고를 접수할 카드를 선택한 다음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 앱이 없다면 앱스토어에서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신고인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가족카드가 신고 대상이며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괄신고 접수 시 본인 명의의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이용 정지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분실신고 취소를 위해서는 각 카드사 분실신고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또 우체국, 신협 등 일부 금융회사에서 발급한 체크카드는 해당 회사에 직접 신고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고 접수 시간과 과정이 단축돼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도난분실 피해 금액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제공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는 분실 카드의 카드사 중 한 곳에 신고해 타사 분실 카드도 일괄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와 여신협회, 카드업계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전화와 카드사 앱‧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사에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일괄신고 건수는 약 200만 건이다.
금융위는 신용카드 도난분실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신고 접수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