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위성 실험실 사진:연합뉴스(KAIST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분리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이 상태정보(비콘신호)를 지상국에 보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방효충 KAIST 교수팀(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 및 제어연구실)이 개발한 큐브위성은 전날 오후 4시 38분경 성능검증위성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이후 이날 오전 3시 42분경부터 대전 KAIST 지상국으로 큐브위성 '랑데브'(RANDEV)의 상태정보가 10여 차례 이상 수신됐으며 위성의 전압과 온도가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
랑데브는 무게가 3.2㎏인 직육면체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초분광 카메라를 통해 지상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랑데브의 다음 교신 예정 시각은 이날 오후 3시 35분, 5시 13분이며 연구팀은 큐브위성의 자세를 제어하기 위해 각속도 감쇠모드 명령을 전송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때 큐브위성의 자세를 제어하기 위해 각속도(회전운동 중인 물체가 단위시간 동안 회전한 각도) 감쇠모드 명령을 전송할 예정이다.
위성의 상태가 안정화되면 큐브위성 메모리에 미리 저장해둔 이미지를 다운받는 명령을 보내 양방향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방 교수는 "UHF/VHF 주파수를 활용하면 위성이 지구를 바라보지 않아도(무지향성)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