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파인’에서 금융사 대표번호, 등록 여부 확인 가능
불법대출 피해 시 무료 변호사 지원제도 활용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해 적발‧수집된 불법금융광고가 102만5925건으로 1년새 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1년 불법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감시단 제보, 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적발·수집된 불법금융광고는 102만5925건에 달했다.
전화번호 이용중지 요청 대상은 71만1144건이다. 금감원은 불법대부광고 등에 이용된 1만9877건의 전화번호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중지를 요청했다.
인터넷 게시글 차단 등 요청 대상은 31만4821건이다. 금감원은 1만6092건의 인터넷상 게시글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폐쇄 및 게시글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
유형별로는 불법대부(8951건), 개인신용정보 매매(2707건),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1923건), 신용카드 현금화(976건)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최근 공공기관‧대형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한 불법금융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특정 회원을 대상으로 불법대부 상담을 유도하거나, 개인신용정보 및 통장매매 목적의 불법 광고도 증가 추세다.
금융회사 명의의 전화, 문자메시지, 팩스를 이용한 대출광고는 불법대부업체일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 ‘파인’ 홈페이지에서 금융사 대표번호와 함께 제도권 금융회사 또는 등록대부업자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미등록‧등록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아 최고금리 초과, 불법채권 추심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채무자대리인 및 소송변호사 무료 지원’을 이용하면 된다.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1332) 또는 대한법률구조공단(132)에서 신청 가능하다.
불법금융광고를 발견한 경우는 금감원, 지자체,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불법스팸) 등에 신속 신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