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지소미아·무비자 등 논의
尹대통령 관계 개선 의지 전달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사진 로이터)
18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도쿄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무제를 해결하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가지며 양국 간 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 측 외교부 장관이 양자 회담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공동대응,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정상화, 한일 무비자 방문 재개 등 다양한 현안을 토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측은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상황으로 그런 차원에서 부당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며 "지소미아와 수출 규제 등 한일 간 현안을 종합적으로 놓고 해결을 지향해 나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한국 대법원은 신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에게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내용의 확정판결을 내렸지만 이들은 배상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 내부에서도 피해자 측 관계자와 학계·법조계·경제계 등 전문가, 전직 외교관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가 구성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모색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해결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외교부 측은 "박 장관이 일본 측에 민관협의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우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속도감 있고 긴장감 있게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일본 측은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본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방일 중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가지며 양국 간 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 측 외교부 장관이 양자 회담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공동대응,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정상화, 한일 무비자 방문 재개 등 다양한 현안을 토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측은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상황으로 그런 차원에서 부당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며 "지소미아와 수출 규제 등 한일 간 현안을 종합적으로 놓고 해결을 지향해 나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한국 대법원은 신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에게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내용의 확정판결을 내렸지만 이들은 배상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 내부에서도 피해자 측 관계자와 학계·법조계·경제계 등 전문가, 전직 외교관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가 구성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모색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해결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외교부 측은 "박 장관이 일본 측에 민관협의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우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속도감 있고 긴장감 있게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일본 측은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본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방일 중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