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 인도네시아 3개 업체와 파워트레인 공급계약 체결
냉각장치와 모터·컨트롤러 비용 절감해 제조 원가 감소
◆…7단 자동변속기 사진:바이젠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20년 국내에 등록된 이륜차는 모두 5만2114대다. 이중 무공해차 지원금을 받은 이륜차는 1만4005대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그러나 정작 배달대행 라이더에게 전기 이륜차는 외면받고 있다. 1회 충전 후 100㎞에도 못 미치는 주행거리가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바이젠이 세계 최초로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는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상용화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젠은 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 기술 발표 및 양산 보급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복성 바이젠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세텍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개발한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는 전동모터의 열손실을 방지해 모터의 성능이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다중 속도 변속기 없이 1단으로만 주행한다. 일정 회전수에서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내연기관과 달리 구동과 동시에 최대 토크(회전력)를 발휘하고, 허용 회전 범위가 내연기관보다 2~3배 이상 높은 전기모터의 특성 덕분이다.
다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면 작은 출력의 모터로 넓은 범위의 토크(회전력)-스피드를 구현하고 발열을 막아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바이젠의 전기 이륜차용 7단 자동 변속기는 유압장치 없이 소형화해 배터리로 공간이 좁은 전기차 차동 기어에 직접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 이륜차의 전비를 30% 이상 높일 수 있고 과열로 인한 고장을 방지한다는 바이젠의 설명이다. 또 냉각장치와 모터·컨트롤러 비용을 절감해 제조 원가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에 변속기를 적용해 전비를 향상시키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은 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양산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버스 제조업체 ‘프로테라’도 자사 시내버스에 4단 변속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바이젠은 동남아 지역 최대 이륜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3개 업체와 파워트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만대에서 2만대씩 총 5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연 12만대 규모인 국내 이륜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이사는 "일반 전기차의 경우 국책 과제로 한 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내년 5월이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바이젠이 세계 최초로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는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상용화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젠은 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 기술 발표 및 양산 보급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복성 바이젠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세텍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개발한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는 전동모터의 열손실을 방지해 모터의 성능이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다중 속도 변속기 없이 1단으로만 주행한다. 일정 회전수에서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내연기관과 달리 구동과 동시에 최대 토크(회전력)를 발휘하고, 허용 회전 범위가 내연기관보다 2~3배 이상 높은 전기모터의 특성 덕분이다.
다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면 작은 출력의 모터로 넓은 범위의 토크(회전력)-스피드를 구현하고 발열을 막아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바이젠의 전기 이륜차용 7단 자동 변속기는 유압장치 없이 소형화해 배터리로 공간이 좁은 전기차 차동 기어에 직접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 이륜차의 전비를 30% 이상 높일 수 있고 과열로 인한 고장을 방지한다는 바이젠의 설명이다. 또 냉각장치와 모터·컨트롤러 비용을 절감해 제조 원가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에 변속기를 적용해 전비를 향상시키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은 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양산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버스 제조업체 ‘프로테라’도 자사 시내버스에 4단 변속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바이젠은 동남아 지역 최대 이륜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3개 업체와 파워트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만대에서 2만대씩 총 5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연 12만대 규모인 국내 이륜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이사는 "일반 전기차의 경우 국책 과제로 한 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내년 5월이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