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총리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사진 로이터)
1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는 미화 4억달러(약 5770억원)에 상응하는 인도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우디 국역 SPA 통신은 사우디의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금요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눈 뒤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긴장 완화를 위해 중재와 지원 등 필요한 모든 노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 같은 사우디의 결정이 최근 경색 상태에 놓인 미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는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산유국들을 포함한 OPEC+에서 석유 생산량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검토하는 데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무기 판매 등 사우디와의 모든 관계를 즉시 절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빗발치고 있다.
사우디가 미국과 암묵적인 군사 파트너십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치솟는 국제 유가를 달래려는 미국의 노력 앞에서는 러시아의 편을 들어주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당시 양국 정상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 소속 기자 자말 카쇼기의 피살 사건을 두고 언쟁을 나눴다.
미 정보 당국의 전언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카쇼기를 생포하거나 암살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리는 등 사건의 배후에 있었다. 카쇼기는 살해당한 직후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사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와 관련 빈 살만 왕세자는 암살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자신의 감시 아래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사우디 방문 당시 빈 살만 왕세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당사자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우디 국역 SPA 통신은 사우디의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금요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눈 뒤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긴장 완화를 위해 중재와 지원 등 필요한 모든 노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 같은 사우디의 결정이 최근 경색 상태에 놓인 미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는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산유국들을 포함한 OPEC+에서 석유 생산량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검토하는 데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무기 판매 등 사우디와의 모든 관계를 즉시 절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빗발치고 있다.
사우디가 미국과 암묵적인 군사 파트너십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치솟는 국제 유가를 달래려는 미국의 노력 앞에서는 러시아의 편을 들어주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당시 양국 정상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 소속 기자 자말 카쇼기의 피살 사건을 두고 언쟁을 나눴다.
미 정보 당국의 전언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카쇼기를 생포하거나 암살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리는 등 사건의 배후에 있었다. 카쇼기는 살해당한 직후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사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와 관련 빈 살만 왕세자는 암살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자신의 감시 아래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사우디 방문 당시 빈 살만 왕세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당사자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