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24p(1.36%) 오른 2249.9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5.09p(2.21%) 오른 697.09에 장을 마쳤다.
18일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2250선을 웃돌았다. 영국 감세안 철회 소식에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훈풍을 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24p(1.36%) 오른 2249.95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2220.71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2251.74까지 반등했다.
기관은 18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886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발 정책 리스크 완화에 미국 증시 반등하며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피, 코스닥도 상승 출발 후 장중 영란은행(BOE)이 양적완화(QT)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63%), 삼성바이오로직스(1.81%), LG화학(6.26%), 현대차(0.60%), NAVER(3.29%), 기아(0.58%)는 상승했다.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0.51%)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게임주가 강세였다. 미국 증시에서 로블록스가 9월 월사용자수(MAU)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0%가량 급등하는 등 나스닥 기술주에 대한 상승에 동조화된 것으로 해석됐다.
태양광주도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 태양광 제품을 수입 규제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5.09p(2.21%) 오른 697.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685.90까지 내렸다가 700선 턱밑까지 올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2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5.21%), 엘앤에프(2.20%), HLB(5.78%), 에코프로(0.55%), 카카오게임즈(4.81%), 펄어비스(3.50%), 셀트리온제약(3.15%), 천보(4.17%)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94%), 리노공업(-0.14%)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6원 내린 1422.7원에 마감했다. 파운드화 강세에 달러 강세가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