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건설 CI.
롯데건설이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00억원 규모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8일 실시한 2000억원 유상증자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속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을 통해 이번 자금 차입을 추진하게 됐으며 상환일은 내년 1월 18일이다.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국내·외국계 은행과도 자금조달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고 그룹,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분양한 원당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7.9대 1을 기록했고 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해운대 센텀 복합개발사업이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상태이며 최근 공사가 재개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청담삼익 재건축 등의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재무구조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금전소비대차계약은 지난 유상증자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면서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사업들이 착공·분양을 앞두고 있어 향후 재무구조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