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아이폰 14 출시 가격 높아 당분간 구 모델 수요 집중 예상”
기존 아이폰 1년 후 70%, 2년 후 30% 이하 시세 형성하나 ‘아이폰 13’ 이례적
◆…중고나라 아이폰 시세 분석 자료. 사진=중고나라 제공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홍준)는 플랫폼 내 등록되는 스마트폰 상품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 12와 13’의 중고거래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2022년 1월부터 2022년 10월 중순까지 애플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 12 256G (미니, 일반, 프로, 프로맥스)와 아이폰 13 256G (미니, 일반, 프로, 프로맥스) 8종에 대한 중고나라 플랫폼 내 거래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아이폰 13 모델의 경우 최대 출시가 대비 90%의 중고거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심지어 아이폰 14 출시 가격 공개 이후에는 오히려 시세가 상승하는 결과도 있었다. 중고나라는 과거 애플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의 중고거래 시세를 분석하며 출시 후 1년 동안은 출시 가격의 70%를 유지하고 출시 2년 이후에는 30% 이하 수준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아이폰 12와 13의 중고거래 가격 방어는 기존 아이폰 대비 역대급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이폰 12, 13(256 GB) 모델별 평균 거래 시세는 아이폰 12 미니 48.7만원, 아이폰 12는 75.4만원, 아이폰 12 프로 78.6만원, 아이폰 12 프로맥스 95.7만원, 아이폰 13 미니 78.2만원, 아이폰 13은 92만원, 아이폰 13 프로 114만원, 아이폰 13 프로맥스 126.2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고나라 홍보팀 권승욱 매니저는 “애플의 아이폰은 수요가 항상 꾸준히 있고 중고제품 거래 시세 역시 경쟁사 대비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14의 출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아이폰 13의 역 선호 현상이 발생하며 중고거래 가격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이폰 14의 출시로 아이폰 12와 13의 중고거래 시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