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휘발유 1663.5원, 경유1857.7원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경유는 3주째 상승하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내린 L(리터)당 1663.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4원 내린 1734.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8원 하락한 1606.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672.6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1635.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7.7원 오른 1827.3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194.2원)가 지난주보다 더 커졌다. 경유 가격은 올해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8월 말까지 주춤하다 이달 8일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유 재고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부진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8달러 내린 배럴당 9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2달러 내린 배럴당 91.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6달러 내린 배럴당 135.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