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가 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 당시 현장을 관할하던 '용산서장(총경 이임재)'과 서울청 상황관리관(치안상황 총괄)의 임무를 수행한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 류미진)'을 대기 발령 및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팀은 3일 "이들이 업무를 태만히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서울청 상황관리관(총경 류미진)은 상황관리를 총괄해야 함에도 이를 태만히 하여 상황 인지 및 보고가 지연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류 총경을 대기발령(11.3.) 및 수사의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산서장(총경 이임재)은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히 하였으며, 보고도 지연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이 총경 역시 대기발령(11.2.) 및 수사 의뢰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앞으로도 이번 사건에 관한 경찰 대응이 적절하였는지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 시에는 수사 의뢰 등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