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3.6원↓·경유 13.9원↑…휘발유 8주 연속 하락
◆…사진은 30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2022.10.30 사진:연합뉴스
국내 휘발유 가격은 내린 반면 경유 가격은 오르면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가 더 벌어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30∼11.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6원 내린 ℓ(리터)당 1659.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9원 내린 1729.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원 하락한 1605.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시도별 평균 가격 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제공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68.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3.9원 오른 1871.7원으로 4주째 상승세다. 경유만 오르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211.8원)는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경유 시도별 평균 가격 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제공
경유 가격은 올해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달 8일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90.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92.4달러, 국제 경유 가격은 배럴당 134.8달러로 지난주보다 2달러 내렸다. 국제 제품 가격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