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99% 오른 2371.79 마감...반도체주 전반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36p(0.99%) 오른 2371.79에 마감했다. 장중 2354.22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2370선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27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064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달러화 약세에 따라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2.37%),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SDI(0.95%), LG화학(2.03%), 현대차(3.99%), 기아(2.76%)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84%), NAVER(-2.8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강세였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 발의 소식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가 향후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철강주도 상승했다. 내년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과 철강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상품시장에서 철광석과 철근 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도 한몫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59p(0.95%) 오른 700.48에 장을 마쳤다. 장중 695.10로 내렸다가 70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8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5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0%), 카카오게임즈(1.03%), 펄어비스(2.12%), 셀트리온제약(0.46%), 리노공업(2.67%)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18%),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엘앤에프(-1.86%), HLB(-0.53%), 천보(-2.33%)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8.0원 내린 1401.2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원화 강세에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며 “장중 중화권 증시 강세 흐름에 따라 상승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