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 니키포로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어떤 형태로든 젤렌스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을 통해 G20 정상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은 올해 4월 G20 정상회의 의장 권한으로 G20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의에 초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직접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발리로 초청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전날 조코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최근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은 어려울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자신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의 불참이 거의 확실해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