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스크 현황 상시 점검·공유 요청
금감원과 국내 금융회사 글로벌사업부 핫라인 구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대내외 작은 충격에도 매우 민감한 시기이므로 금융회사와 금융감독당국이 합심해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최근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애로가 있었지만 정부 및 금융감독당국은 시장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상시 점검하고 중요사안은 금융감독당국과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변동성 확대기에는 특정국의 위험이 직간접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지역별 익스포저 관리와 위기상황 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비에도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금감원과 국내 금융회사 간에 해외 금융시장에 대한 정보공유채널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글로벌시장국과 국내 금융회사 글로벌사업부, 금감원 해외사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컨퍼런스 콜을 실시하자”며 “상호 간 해외 금융시장 정보, 해외금융감독 정책‧규제를 공유하고 중요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해외사무소를 통해 파악된 현지의 감독체계와 규제에 대한 정보를 업계와 공유해 현지 영업의 불확실성과 규제 리스크에 대해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금융시장 정보공유채널 모형도［출처=금융감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