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G20 정상회의에 직접 모습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 높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러시아 측 인사들과 주최측인 인도네시아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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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방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푸틴 대통령을 G20 정상회의에 초대하는 것을 취소하고 회의 참여국에서 축출시킬 것을 압박해왔으나 인도네시아는 G20 전원의 동의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를 거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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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러시아 국영 통신 RIA 뉴스에 따르면 주인도네시아 러시아 대사관 측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며 그의 참석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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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G20 정상회의에 개최지인 발리에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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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색된 국제 관계의 긴장 속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동안 강대국들 간의 신경전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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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후트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참여국 전원이 진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릴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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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위도도 대통령은 러시아의 참여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밝혔지만 푸틴 대통령의 참석으로 인해 국제 사회의 긴장이 심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된 우려 사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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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도 대통령은 "G20는 정치적인 논의를 다루는 곳이 아니다. 국가들 간의 경제와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자리"라고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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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G20 참석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G20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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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경우 자신 또한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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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개최될 예정인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또한 접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