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캠페인 포스터.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번 캠페인은 건설현장 내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현장을 책임지는 안전 주체의 의식을 제고해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현대건설 임직원 외 협력사, 현장 근로자가 안전 권리를 행사하는 작업중지권 캠페인, 근로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H-안전지갑 제도 개선, 현장 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 등을 앞두고 자율적인 동참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은 작업자의 기본 권리로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근로자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전용 온라인 플랫폼 '안전신문고'를 구축하고 작업자가 작업중지 신고·제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곳곳 QR코드 스캔으로 안전신문고에 접속할 수 있는 포스터가 배부되고 근로자가 작업 전 착용하는 안전모, 휴게실 등에도 QR스티커가 부착된다. 안전시설물 미설치, 화재·폭발·질식·중독 위험노출, 방호장비 미설치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7가지로 분류한 작업중지권 7대 유형 포스터도 전 현장에 배포된다.
현대건설은 무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H-안전지갑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시스템 개선과 적립 포인트 인상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안전수칙 준수, 안전교육 이수, 안전 신고·제안 등 근로자의 안전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로 작년 11월 국내 건설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제도의 확산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가입절차 간소화, 적립방식 변경 등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근로자가 손쉽게 항목을 알아볼 수 있도록 모바일 웹디자인도 간단하게 변경했다. 근로자 참여를 이끌고자 항목별 적립 포인트가 상향됐으며 포인트는 1대 1 비율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H-안전지갑과 안전신문고 모바일웹 연동으로 작업 중지 신고와 안전포인트 적립이 한 번에 이뤄지며 모바일웹에 안전관련 교육 콘텐츠를 추가하고 안전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 위치한 안전문화체험관은 화재 진압, 추락, 낙하 등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첨단장비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소로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새로운 체험관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450㎡에서 850㎡으로 약 2배 정도 규모가 확장되며 체험시설도 건설기계 관련 시설이 추가되는 등 42개로 확대된다. 건설 체험관 첫 증강현실 기반 AR 장비안전체험과 4D VR 체험시설 적용 등 첨단 디지털 장비가 도입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현장과 근로자 중심의 밀착형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안전사고 예방효과는 물론 대내외 이해관계자 모두의 관심·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