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긴축효과,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긴축 통화정책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에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긴축 통화정책이 물가상승을 심각하게 약화할 만큼 기업 활동을 제약하지 않았다"며 "물가상승률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거로 본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보스특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찬성하는지, 연준이 현 3.75%~4.00%를 넘어 어디까지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스틱 총재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으며 경기침체 우려에도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물가상승이 고착되는 것보다 경기침체가 낫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일부 측면에서 희망의 빛을 봤다"면서도 "서비스 물가는 더디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률이다. 지난 9월 상승률은 8.4%였다.

보스틱 총재는 높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언급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언급하며 "현재 FOMC의 첫 번째 임무는 받아들이기 힘든 높은 물가상승률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9월 PCE가 연준의 목표(2%)보다 3배 높은 6.2%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2% 궤도에 확고히 올랐다는 증거를 확인하기 전까지 정책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