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인천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방국세청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15일 인천지방국세청을 찾아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이 취임(올해 6월)한 이후 지방국세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과장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김 청장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교통이 불편한 세무관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세무사)자격시험 합격률이 높은 관서는 비결이 무엇인지' 등 각 관서에 맞는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인천지방청 내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직원들 사이에선 "특유의 소통과 공감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후문이다.
김 청장은 또 "소송을 담당하는 송무과 직원들이 관할 내에 있는 의정부 소재 법원까지 장거리를 왕래하며 조세 불복 사건을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었다고 한다.
기업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듣고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9월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달엔 중소기업중앙회와 간담회를 갖은 바 있다. 김 청장은 이러한 자리에서 기업들이 건의한 부분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