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비표준 프로토콜 기반의 검사 장비에서 전송하는 메시지를 HL7 v2 국제표준 기반 메시지로 변환하여 병원과 검사실로 전송하는 표준화 컨버터 디바이스를 활용한 검사실 정보표준 솔루션의 시험통과는 국내 최초다.
특히 표준화 컨버터가 비표준 메시지에서 변환한 HL7 v2 표준 메시지는 IHE Laboratory Analytical Workflow 프로파일과 ISO에서 주도하여 개발하고 있는 소형 체외진단장비를 위한 ISO/TS AWI 7122 국제표준에도 부합하는 메시지로, 다양한 국제 표준 적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기업이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빠르게 제품에 적용하여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증검사를 수행한 TTA는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 단체표준 제정기관이며 표준화 활동 및 표준 제품의 시험인증을 위한 기관으로, 국제 표준에 맞춰 각종 소프트웨어 기능을 테스트하고 그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인증연구소다.
검증 테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보건의료정보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HL7 v2 기반의 데이터로 변환하여 사용자 및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변환 방법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는 사용자나 의료진이 특별한 절차나 소프트웨어를 추가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신뢰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개념의 솔루션이다.
검사실 정보표준 솔루션 테스트는 일반적인 비표준 프로토콜을 보유한 검사장비를 통해 진행됐으며, 검사 결과에 대한 데이터 표준화를 100% 확률로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헬스올은 HL7 v2, IHE LAW 프로파일, ISO/TS 7122 국제표준을 준수하는 검사실 정보표준 솔루션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헬스올은 이번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자사 검사실 정보표준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장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의료서비스가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장비에 대한 국제 표준화 데이터 규격의 임상검사실의 정도관리 지표로 사용되거나, 진단의학검사 결과의 정확도 개선, 병원간 진료정보교류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검사장비 개발 및 공급업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대학병원 검사실에서도 자사 검사실 정보표준 솔루션 도입을 위한 사업 제휴를 맺고 있다.
도형호 ㈜헬스올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체외진단장비와 더불어 국제표준 기반 인터페이스를 구축한 사례는 ㈜헬스올의 적극적인 의료정보 표준화 활동과 이를 실제 상용화를 통해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을 검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검사장비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인 만큼 전통적인 병원중심 의료산업영역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및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검사실 내 발생하는 각종 검사 데이터를 관리에 대한 니즈가 있는 병원과 기업 및 기관들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확대되고 있는 우리나라 체외진단장비의 경쟁력을 더불어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