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클리츠코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장 (사진 로이터)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견 대립으로 충돌하는 중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지방 정부들이 국민들에게 충분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전력과 식수 공급이 끊기는 등 열악한 상황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하지만 현지 지방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비상 전력과 난방 시스템을 갖추는 등 러시아군의 공습에 대비한 특별 대비소를 이미 구비해놓았다는 반론이 제기되는 중이다.
이와 관련 클리츠코 시장은 키이우는 상당수의 특별 대피소를 마련해놓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클리츠코 시장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맞서 싸워야하는 적은 하나(러시아)뿐인데, 안에서부터 그 싸움을 시작해야한다니 참으로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클리츠코 시장은 "우방국들 또한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적을 마주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내 분란 때문에 적과 싸우기가 힘들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클리츠코 시장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대립각을 드러낸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국내정치적 요소가 깔렸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가 키이우 시장직에 오른지는 9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으며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하기 전까진 정치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여겨져 왔다.
클리츠코 시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정치적 의도가 뒤에 깔렸다는 것을 확신한다"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대부분 안에서부터 흠결을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다만 클리츠코 시장은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에 대비해 당장 대피할 필요는 없으나 언제든 떠날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도시 곳곳에 난방 허브 500곳이 설치돼 있으나, 도시 인구를 고려했을때 이는 무의미한 수치다. 상황이 악화되면 주민들은 대피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피난처 공급과 별개로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습을 강행할 시 예상되는 인명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 또한 대피 준비에 나서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지방 정부들이 국민들에게 충분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전력과 식수 공급이 끊기는 등 열악한 상황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하지만 현지 지방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비상 전력과 난방 시스템을 갖추는 등 러시아군의 공습에 대비한 특별 대비소를 이미 구비해놓았다는 반론이 제기되는 중이다.
이와 관련 클리츠코 시장은 키이우는 상당수의 특별 대피소를 마련해놓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클리츠코 시장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맞서 싸워야하는 적은 하나(러시아)뿐인데, 안에서부터 그 싸움을 시작해야한다니 참으로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클리츠코 시장은 "우방국들 또한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적을 마주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내 분란 때문에 적과 싸우기가 힘들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클리츠코 시장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대립각을 드러낸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국내정치적 요소가 깔렸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가 키이우 시장직에 오른지는 9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으며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하기 전까진 정치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여겨져 왔다.
클리츠코 시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정치적 의도가 뒤에 깔렸다는 것을 확신한다"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대부분 안에서부터 흠결을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다만 클리츠코 시장은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에 대비해 당장 대피할 필요는 없으나 언제든 떠날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도시 곳곳에 난방 허브 500곳이 설치돼 있으나, 도시 인구를 고려했을때 이는 무의미한 수치다. 상황이 악화되면 주민들은 대피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피난처 공급과 별개로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습을 강행할 시 예상되는 인명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 또한 대피 준비에 나서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