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로이터)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사실상 '제로 코로나'를 포기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한다면 새로운 변이가 생성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중국에서 발생하는 감염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바이러스가 야생으로 퍼질 때마다 변이를 만들게 되고, 모든 지역의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라이드 대변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양한 유전자 배열을 통해 해당 사실이 확인됐고, 이는 국제 사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라이드 대변인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고려하면 중국의 현지 바이러스 피해는 전세계적인 관심사"라며 "중국이 코로나19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 모두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심해질 경우 이로 인한 여파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정부는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진단 검사 의무를 폐지한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9일 코로나19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나 이는 지난 3일 이후 처음 처음 보고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