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의 새로운 안보 전략 비난…군사 조치 경고

20일 북한은 일본의 새로운 안보 전략이 지역 안보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일본의 선택이 “얼마나 잘못되고 위험한 것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일본의 행동은 지역 긴장뿐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전쟁 공포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일본은 다른 나라에 대한 선제공격 능력을 효과적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안보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안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이 지역의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며 “이번 조치가 유엔 헌장 위반이자 국제 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과감하고 결정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하며 “복잡한 지역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일본은 분명히 잘못되고 매우 위험한 선택을 했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화주의였던 일본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본의 전면적인 5개년 계획은 현재의 예산을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군사비 지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공=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