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2.34p(-2.24%) 내린 2280.4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82p(-1.68%) 내린 692.37로 장을 마쳤다.
28일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해 228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배당락일을 맞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전기차주 하락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2.34p(-2.24%) 내린 2280.45에 마감했다. 장 초반 2296.45에서 급락해 2276.90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은 1조7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1억원, 827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 금융주 및 대형주 전반에 걸쳐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며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가 급락한 것에 동조화돼 2차전지 대형주 전반이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4%)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2.58%), LG에너지솔루션(-4.49%), SK하이닉스(-1.30%), LG화학(-4.14%), 삼성SDI(-3.37%), 현대차(-2.53%), NAVER(-0.55%), 기아(-4.9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였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예고에 향후 한국전력 등 관련주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2차전지주는 약세였다. 미 증시에서 전기차 수요 부진 및 재고 누적 우려에 따라 테슬라 등 자동차주가 급락했는데 이에 따라 2차전지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82p(-1.68%) 내린 692.37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99.39에서 691.01로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은 59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3억원, 36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29%), 에코프로비엠(-5.82%), 엘앤에프(-7.45%), 카카오게임즈(-2.31%), HLB(-2.48%), 펄어비스(-3.15%), 에코프로(-5.55%), 스튜디오드래곤(-1.03%), 셀트리온제약(-5.06%), 리노공업(-4.1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4원 내린 1267.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