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상속세 대신 납부받은 비상장주식 47개, 총 1153억원어치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기획재정부.(사진 조세일보DB)
정부가 1153억원 규모의 국세물납증권 47개 종목을 공개 매각한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비상장주식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증권을 말한다. 매년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가격을 평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달 16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에 47개 국세물납증권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 예정가격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산리조트(360억원), 와이디피(157억원), 빅스타건설(104억원) 순이다.
47개 종목에 대한 정부의 평균 지분율은 9.68%다. 정부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성모산업개발(38.12%), 바이시클마트(33.50%), 삼양견직공업(33.15%) 순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5개), 제조업(9개), 도·소매업(6개) 순으로 많다.
◆…(자료 기획재정부)
매각 예정가격이 결정된 국세물납증권은 내달 16일부터 캠코 온비드를 통해 공개 입찰이 진행된다.
1·2차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으로, 3차부터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10%포인트씩 감액하되 4차까지 입찰을 진행한다(20% 감액 한도). 정부가 지난해 4월 내놓은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신속한 매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납주식에 대해선 7차까지 공매를 진행할 수 있다.
기재부는 "최종 유찰 시엔 감액된 금액(일반기업 80%, 정체기업 50~70%)으로 1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형 매각을 병행해서 추진한다"고 했다.
◆…(2022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자료 기획재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