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30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겨울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평창송어축제가 12월 30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는 1월 29일 일요일까지 31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평창송어축제장에서 계속된다.
2007년 처음 개최한 평창송어축제는 평창군 미탄면 지역 양식장에서 키운 송어를 오대천에 방류해 얼음 낚시를 체험하는 축제다. 2006년 대수해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진부면의 경제활성화와 미탄면 송어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진짜 겨울’을 슬로건으로 개최한 첫 축제부터 인기몰이를 시작해 2019년까지 13회를 개최해오면서 매년 50여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겨울대표 축제로 자리잡으면서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받았다.
송어는 연어목 연어과의 회귀성 어류다. 난호어묵지(蘭湖漁牧志)에는 ‘모양이 연어와 비슷하지만 살이 더 많고 맛이 있다고 하고 살 빛깔이 붉고 선명하여 소나무 마디와 같아서 그 이름을 송어(松魚)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산천어와 유사하지만 산천어는 바다로 나가지 않는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 토산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자연산 송어는 함경도 일부 지역이외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창송어축제에서 사용하는 송어는 무지개 송어로 불리는 북미산 송어다.
1965년 1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어장의 송어를 식용으로 들여와 양식을 시작했지만 기술 부족과 서식환경 부적합 등의 이유로 4마리만 살아 남았다. 이를 1967년 평창송어양식장으로 옮겨 양식에 성공했다.
평균 해발 700m 평창은 산이 높아 계곡도 풍부해 물이 맑고 많은 지역이다. 특히 석회석 지대인 미탄면 지역은 땅에서 솟는 용천수도 풍부하다. 연중 평균 12℃를 유지해 송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무지개 송어는 자연상태에서는 수정이 어려워 번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어는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식감도 좋아 민물 생선의 귀족으로 불려왔다. 회나 구이로 요리해 먹는다. 낚싯대를 통해 전해지는 손 맛이 좋아 스포츠낚시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어종이기도 하다. 송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찬물에서도 먹이 활동이 활발해 얼음 낚시에도 제격이다. 평창송어축제에서 잡을 수 있는 송어는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진 800g~ 1kg 정도의 무게로 크기는 30cm 안팍이다.
올해 빨리 찾아온 추위 덕에 12월 20일 기준으로 평창송어축제장은 이미 두께 30~40cm의 얼음에 뒤덮여 있다.
송어를 잡을 수 있는 숫자는 제한이 없지만 송어낚시터에서 반출할 수 있는 송어는 1인 두 마리로 제한된다. 축제위원회는 못 잡은 사람들과 나눔을 권고하고 있다. 송어 몸에 바늘을 꿰어 잡는 훌치기 낚시는 금지되며 1회 용 낚시를 비롯해 고급 낚싯대와 인조 미끼, 얼음용 의자 등은 낚시에 필요한 물품은 축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추위에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와 동반한다면 실내낚시터 이용이 편할 수 있다. 실내낚시터는 천막구조로 이뤄진 막구조 건물에 마련된다. 바람을 피할 수 있고 난방장치를 갖춰 추위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직경 약 25M의 원형 풀에 송어를 방류해 직접 송어가 미끼를 무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무조건 1마리씩은 잡을 수 있도록 운영 요원들이 돕는다.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추위와 한 판 승부를 펼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기에 도전해보자. 수심 50cm 깊이에 섭씨 1도 내외의 찬 물에 직접 들어가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프로그램으로 눈 앞에 보이는 송어를 쫒다 보면 추위도 잠시 잊고 몸속에 내재된 수렵본능까지 일깨울 수 있다. 새해 새 출발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 하다. 필요한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는 주최 측에 제공한다. 다만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니 맨손잡기에 참여한 다음에는 탈의실이나 얼음낚시터, 놀이광장, 먹거리터 등에서 충분하게 몸을 녹여야 한다.
잡은 송어는 집으로 가져가거나 축제장에서 회나 구이로 즉석에서 요리해 신선한 송어의 맛을 체험할 수도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터(연동하우스)에서 송어를 회나 구이용으로 손질한 뒤 직접 맛볼 수 있다. 한 번에 50마리의 송어를 구울 수 있는 구이통 2개가 준비되어 있고 회로 먹을 때 필요한 야채와 초고추장 등은 팩에 담아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한다.
직접 요리하기가 마땅하지 않다면 회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회센터에서는 송어회, 구이, 탕수육, 튀김, 송어어묵 등 15가지 송어 요리를 판매한다. 또 축제장에 마련된 대형 비닐하우스 휴게소에서도 어묵, 떡볶이, 라면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판매한다.
평창송어축제는 겨울철에 열리는 축제인 만틈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도 준비돼있다. 눈광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건 눈썰매는 길이 120m의 슬로프를 튜브 썰매를 타고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스노우 래프팅도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름철 계곡에서 즐기던 래프팅을 눈밭에서 즐기는 놀이로 스노우 모빌이 견인하는 래프팅 보트에 탑승해 경사진 코스를 돌다보면 눈물이 나올 만큼 차가운 바람쯤은 참을 수 있는 스릴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륙양용차인 아르고를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성된 코스를 달리다 보면 회전할 때마다 쏠리는 중력이 몸으로 느껴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얼음광장에는 범퍼카와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스케이트, 전통썰매 등의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이벤트는 ‘황금송어를 잡아라’다. 얼음낚시터에서 잡은 송어 가운데 지느러미에 특별한 표식이 있다면 횡재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시 인근의 운영요원에게 잡은 송어를 보여주면 순금을 받을 수 있다. 황금 송어를 잡아라는 하루 두 차례 펼쳐지는 ‘맨손잡기’ 프로그램에서도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진부는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한남동에서 출발한다면 2시간이면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강릉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진부버스터미날에서 축제장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다. 서울-강릉행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진부(오대산)역에 닿는다. 진부역에서 축제장까지는 택시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는 1월 29일 일요일까지 31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평창송어축제장에서 계속된다.
2007년 처음 개최한 평창송어축제는 평창군 미탄면 지역 양식장에서 키운 송어를 오대천에 방류해 얼음 낚시를 체험하는 축제다. 2006년 대수해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진부면의 경제활성화와 미탄면 송어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진짜 겨울’을 슬로건으로 개최한 첫 축제부터 인기몰이를 시작해 2019년까지 13회를 개최해오면서 매년 50여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겨울대표 축제로 자리잡으면서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받았다.
송어는 연어목 연어과의 회귀성 어류다. 난호어묵지(蘭湖漁牧志)에는 ‘모양이 연어와 비슷하지만 살이 더 많고 맛이 있다고 하고 살 빛깔이 붉고 선명하여 소나무 마디와 같아서 그 이름을 송어(松魚)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산천어와 유사하지만 산천어는 바다로 나가지 않는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 토산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자연산 송어는 함경도 일부 지역이외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창송어축제에서 사용하는 송어는 무지개 송어로 불리는 북미산 송어다.
1965년 1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어장의 송어를 식용으로 들여와 양식을 시작했지만 기술 부족과 서식환경 부적합 등의 이유로 4마리만 살아 남았다. 이를 1967년 평창송어양식장으로 옮겨 양식에 성공했다.
평균 해발 700m 평창은 산이 높아 계곡도 풍부해 물이 맑고 많은 지역이다. 특히 석회석 지대인 미탄면 지역은 땅에서 솟는 용천수도 풍부하다. 연중 평균 12℃를 유지해 송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무지개 송어는 자연상태에서는 수정이 어려워 번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어는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식감도 좋아 민물 생선의 귀족으로 불려왔다. 회나 구이로 요리해 먹는다. 낚싯대를 통해 전해지는 손 맛이 좋아 스포츠낚시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어종이기도 하다. 송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찬물에서도 먹이 활동이 활발해 얼음 낚시에도 제격이다. 평창송어축제에서 잡을 수 있는 송어는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진 800g~ 1kg 정도의 무게로 크기는 30cm 안팍이다.
올해 빨리 찾아온 추위 덕에 12월 20일 기준으로 평창송어축제장은 이미 두께 30~40cm의 얼음에 뒤덮여 있다.
◆…[사진=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평창송어축제장의 전체 면적은 축구장의 16배 정도인 11만㎡가 넘으며 전체 6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되는 송어낚시터만 따져도 축구장의 6배 크기다. 오대천 얼음 위에서 이뤄지는 송어낚시터 6개 구역은 직경 15cm의 얼음구멍을 통해 송어를 잡는 건 동일하다. 다만 텐트낚시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텐트와 의자가 제공된다. 모두 250개의 텐트가 설치된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하는 방문객을 위한 시설로 텐트낚시는 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5개 구역은 방문객의 수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외국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운영된다.송어를 잡을 수 있는 숫자는 제한이 없지만 송어낚시터에서 반출할 수 있는 송어는 1인 두 마리로 제한된다. 축제위원회는 못 잡은 사람들과 나눔을 권고하고 있다. 송어 몸에 바늘을 꿰어 잡는 훌치기 낚시는 금지되며 1회 용 낚시를 비롯해 고급 낚싯대와 인조 미끼, 얼음용 의자 등은 낚시에 필요한 물품은 축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추위에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와 동반한다면 실내낚시터 이용이 편할 수 있다. 실내낚시터는 천막구조로 이뤄진 막구조 건물에 마련된다. 바람을 피할 수 있고 난방장치를 갖춰 추위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직경 약 25M의 원형 풀에 송어를 방류해 직접 송어가 미끼를 무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무조건 1마리씩은 잡을 수 있도록 운영 요원들이 돕는다.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추위와 한 판 승부를 펼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기에 도전해보자. 수심 50cm 깊이에 섭씨 1도 내외의 찬 물에 직접 들어가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프로그램으로 눈 앞에 보이는 송어를 쫒다 보면 추위도 잠시 잊고 몸속에 내재된 수렵본능까지 일깨울 수 있다. 새해 새 출발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 하다. 필요한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는 주최 측에 제공한다. 다만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니 맨손잡기에 참여한 다음에는 탈의실이나 얼음낚시터, 놀이광장, 먹거리터 등에서 충분하게 몸을 녹여야 한다.
잡은 송어는 집으로 가져가거나 축제장에서 회나 구이로 즉석에서 요리해 신선한 송어의 맛을 체험할 수도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터(연동하우스)에서 송어를 회나 구이용으로 손질한 뒤 직접 맛볼 수 있다. 한 번에 50마리의 송어를 구울 수 있는 구이통 2개가 준비되어 있고 회로 먹을 때 필요한 야채와 초고추장 등은 팩에 담아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한다.
직접 요리하기가 마땅하지 않다면 회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회센터에서는 송어회, 구이, 탕수육, 튀김, 송어어묵 등 15가지 송어 요리를 판매한다. 또 축제장에 마련된 대형 비닐하우스 휴게소에서도 어묵, 떡볶이, 라면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판매한다.
평창송어축제는 겨울철에 열리는 축제인 만틈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도 준비돼있다. 눈광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건 눈썰매는 길이 120m의 슬로프를 튜브 썰매를 타고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스노우 래프팅도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름철 계곡에서 즐기던 래프팅을 눈밭에서 즐기는 놀이로 스노우 모빌이 견인하는 래프팅 보트에 탑승해 경사진 코스를 돌다보면 눈물이 나올 만큼 차가운 바람쯤은 참을 수 있는 스릴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륙양용차인 아르고를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성된 코스를 달리다 보면 회전할 때마다 쏠리는 중력이 몸으로 느껴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얼음광장에는 범퍼카와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스케이트, 전통썰매 등의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이벤트는 ‘황금송어를 잡아라’다. 얼음낚시터에서 잡은 송어 가운데 지느러미에 특별한 표식이 있다면 횡재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시 인근의 운영요원에게 잡은 송어를 보여주면 순금을 받을 수 있다. 황금 송어를 잡아라는 하루 두 차례 펼쳐지는 ‘맨손잡기’ 프로그램에서도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진부는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한남동에서 출발한다면 2시간이면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강릉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진부버스터미날에서 축제장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다. 서울-강릉행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진부(오대산)역에 닿는다. 진부역에서 축제장까지는 택시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사진=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