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코스피는 장중 2300선을 찍고 내려와 229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32p(1.12%) 오른 2289.9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253.27까지 내렸던 지수는 오후 들어 2300.62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3억원, 24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7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했다”며 “장중 2300을 돌파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37%), LG에너지솔루션(2.42%), SK하이닉스(2.09%), LG화학(2.24%), 삼성SDI(0.51%), 현대차(0.31%)는 상승했다.
NAVER(-0.54%), 카카오(-0.8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건설과 금융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대출 확대 전망과 주요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지속 유입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9.02p(1.33%) 오른 688.94에 마감했다. 장 초반 676.40에서 급등해 691.17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81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53%), 엘앤에프(0.96%), HLB(11.47%), 셀트리온제약(0.78%), 리노공업(3.15%)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63%), 펄어비스(-1.39%), 스튜디오드래곤(-0.25%)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268.6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달러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하락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