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점 방문해 설명 요구, 이의제기
정정‧삭제 및 재산출 요구 가능
16일 은행 대출상품설명서 개정안 시행
12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는 은행에 개인신용평가 결과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은행은 개인의 다양한 신용정보를 이용해 개인신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대출 등 금융거래 시 활용하고 있다.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결정된 개인의 신용등급은 대출금리‧한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신용정보법에서는 개인이 은행을 상대로 개인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 요구 및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인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을 부여하고 있다.
개인이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은 신용평가 결과(신용등급)와 신상정보(직장, 직위), 거래내용 판단정보(대출 건수, 신용카드 건수) 신용도 판단정보(연체 건수, 연체 금액), 신용거래능력 판단정보(연소득) 등 신용평가 기초정보 및 반영비중 등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결과 산출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정보의 제출, 평가에 이용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최신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정정‧삭제 및 재산출 요구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금융소비자가 법상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대출 계약을 체결하려는 모든 개인에게 개인신용평가대응권 내용을 설명토록 할 계획이다. 오는 16일부터 이 권리의 주요 내용, 신청방법 등을 추가하도록 은행 대출상품설명서를 개정·시행할 예정이다.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은 은행 영업점 방문, 인터넷은행은 고객센터 유선 접수 등을 통해 행사할 수 있다. 향후 홈페이지, 모바일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