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대만해협서 中훈련을 침공 신호로 보는 건 부적절"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당국은 대만 해협 인근에서 증가한 중국의 군사 활동이 반드시 중국이 대만을 조만간 침공할 것이라는 신호로 보기엔 부적합하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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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함께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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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장관은 "대만 해협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훈련이 증가했고, 대만 주변 해상함 활동도 늘었다"며 "그러나 이것이 중국의 대만 침공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보기엔 주저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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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일 양국 외교·국방장관들은 회담에서 대(對) 중국 견제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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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장관은 회담 후 공동 성명을 통해 "중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국제 질서를 변경하려는 외교 정책을 꾸리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며 "이 같은 행동은 동맹과 전제 국제 사회에 심각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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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대만 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후로 군함･군용기 등을 동원한 무력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