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17일(현지시간)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병력들을 충원하는 데 자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집 홍보에 나서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부치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용병단인 바그너그룹에 참여할 것을 광고하는 러시아 웹사이트가 세르비아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를 비판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참석한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비아 규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러시아와 바그나그룹이 세르비아인을 상대로 모집 공고를 광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 반도를 강제 병합할 당시에도 일부 세르비아인들이 친러성향 세력에 동참해 우크라이나와 교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르비아의 국내법 상 세르비아인이 적국이 아닌 제3국과 교전하는 것은 금지돼있기 때문에 당시 교전에 참전한 세르비아인들은 징역형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러시아 국영 매체 RIA 통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세르비아인들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지역 내 무기훈련장에서 훈련에 참가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찍이 세르비아에는 친러성향 세력들이 다수 포진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에도 러시아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부치치 대통령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현재 세르비아는 유럽연합(EU)의 가입 승인을 기다리는 후보국 중 하나이다. 세르비아는 교역과 투자 부문엣 EU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지만 러시아와도 군사･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교회와도 종교적 교류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와 러시아 국영 가스 회사 가즈프롬으로부터 천연 가스 수입량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한 대러 제재를 도입할 때도 세르비아는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부치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용병단인 바그너그룹에 참여할 것을 광고하는 러시아 웹사이트가 세르비아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를 비판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참석한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비아 규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러시아와 바그나그룹이 세르비아인을 상대로 모집 공고를 광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 반도를 강제 병합할 당시에도 일부 세르비아인들이 친러성향 세력에 동참해 우크라이나와 교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르비아의 국내법 상 세르비아인이 적국이 아닌 제3국과 교전하는 것은 금지돼있기 때문에 당시 교전에 참전한 세르비아인들은 징역형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러시아 국영 매체 RIA 통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세르비아인들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지역 내 무기훈련장에서 훈련에 참가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찍이 세르비아에는 친러성향 세력들이 다수 포진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에도 러시아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부치치 대통령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현재 세르비아는 유럽연합(EU)의 가입 승인을 기다리는 후보국 중 하나이다. 세르비아는 교역과 투자 부문엣 EU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지만 러시아와도 군사･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교회와도 종교적 교류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와 러시아 국영 가스 회사 가즈프롬으로부터 천연 가스 수입량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한 대러 제재를 도입할 때도 세르비아는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