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등 2차 압수수색

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서부지검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김광호 청장 집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태원 참사 전후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아울러 서울청 홍보담당관실에서도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으로부터 송치받은 김 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강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발생 전 김 청장이 관련 보고를 통해 이태원역 인근에 인파가 폭증할 수 있음을 알았는데도 사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0일에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