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전년대비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결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2022년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766억9000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23.8% 감소했다.
외화주식은 553억7000만달러, 외화채권은 213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28.9%, 6% 줄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9.4%로 비중이 가장 컸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79.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테슬라였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식이 보관금액 상위 종목을 모두 차지했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38.9%에 달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눈에 띄게 줄었다. 예결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2022년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5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0.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엔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7%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애플 등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