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상견니' 3위

영화 '교섭'이 8일째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만 영화 '상견니'가 개봉 첫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교섭'은 전날 5만 995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톱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9만 7828명.

이 영화는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

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만 918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4만 3398명을 기록했다.

전날 개봉한 대만 영화 '상견니'는 4만 4724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4만 4724명. 

이 작품은 2009년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국내에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며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의 줄임말)라는 마니아층을 다수 얻었다.

뒤를 이어 '아바타: 물의 길', 공포영화 '메간'이 4만 2492명, 2만 5639명으로 각각 4,5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28만 689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