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서 항모전단･전투기 훈련 실시...美 해군 훈련에 맞대응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산둥(山東) 항모전단과 전투기 등을 동원한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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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군은 항모 산둥함이 이끄는 항모전단을 통해 춘절기간 남중국해에서 작전훈련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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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해당 해상 훈련에서 산둥 항모전단이 야간훈련을 시행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수상과 공중, 수중 등과 관련한 병종들이 육해공을 총망라하는 고난도 입체 연습이 전개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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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춘절 전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타격단(CSG)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벌인 데에 대응하는 차원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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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함대는 2주 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과 유도미사일 순양함 1척, 유도미사일 구축함 3척 등으로 구성된 11항모타격단을 저개해 남중국해에서 해양 타격 연습, 대잠 자전, 해상·공중 요소 합동훈련,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비행훈련 등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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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1항모타격단 측은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우리의 전투 기량은 동맹·우방국과 함께 공해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미국의 투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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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7함대 측도 "동맹·우방국 간 질서와 규칙을 유지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압도적 해군력을 과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