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돌파 '슬램덩크', 6일 연속 1위…방탄소년단 영화 2위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4만 167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톱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3만 6484명이다.

이 작품은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199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끈 만화책 '슬램덩크'가 원작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았다.

전날 개봉한 방탄소년단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2만 580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영화는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의 순간을 담았다.

함께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 '바빌론'은 '라라랜드' 데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았으나 1만 8056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고대 도시 '바빌론'에 견줄 만큼 황홀하지만 위태로웠던 1920년대 할리우드에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뒤를 이어 '아바타: 물의 길'은 1만 7513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7만 42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