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차관, 軍식량 납품 과정에 개입해 부당 이득 취득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이 내부 비리 사건을 조사하고 진상 규명을 밝히는 데 착수했다. 유럽연합(EU) 국가 정상들과 회동하기 전 부정부패에 대한 척결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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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EU는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조건으로 그동안 지적돼온 내부 비리를 척결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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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일년 째에 접어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EU 회원국들의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번 주 금요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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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정화하는 데 함께하는 모든 국가들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내부의 적들과도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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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비리와의 전쟁'의 제일 첫번째 타겟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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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전 국방차관이 전투식량 등 군용물자를 납품하는 과정에 개입해 부정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점이 알려지게 되면서 우크라이나 수사국(SBI)에 의해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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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브야체슬라프 샤포발로프 전 국방차관은 품질이 떨어지는 재고를 비싼 가격에 계약하는 식으로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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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방차관 외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위치한 행정관리 2명이 건물 복구 비용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한 명은 약 3만8천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