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경기침체 확률 25%로 하향 전망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경기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25%로 이전 전망 35%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얀 하츠우스 골드만삭스 경제분석가는 "노동시장 강세가 계속되고 기업 설문조사가 개선되는 신호가 보였다"며 "이는 단기 침체 가능성이 눈에 띄게 낮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물가상승률이 둔화고 임금인상률도 마찬가지라며 연준의 물가목표 2%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치우스 분석가는 연준이 예상하는 이른바 '연착륙'을 지지하며 3월과 5월에도 금리가 0.25%포인트(p)씩 소폭 오를 가능성으로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에만 농업을 제외한 산업군에서 약 51만7000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돼 미국 노동 시장이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내 실업률도 53년만에 최저 수준인 3.4% 그쳤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현지 매체 ABC와의 인터뷰에서 "5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률이 지난 50년 사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침체를 겪기란 어렵다"며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완화되고 있고 경제가 건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