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13일 연속 1위…재개봉 '타이타닉' 2위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25주년 맞아 재개봉을 한 영화 '타이타닉'이 2위로 출발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5만 59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톱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48만 7104명. 

지난달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3040 남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20대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톱 3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04년 개봉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 '타이타닉: 25주년'은 재개봉한 첫 날 4만 175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타이타닉: 25주년'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작품이다.

'아바타: 물의길'이 975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수는 1059만 1271명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상견니', '교섭'이 8319명, 7876명으로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7만 67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