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 신고는 지난 2021년 4만 459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2만 6257건 대비 77%이상 증가한 수치다. 작년 상반기에도 층간소음 관련 문제로 2만 1915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택시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설계 적용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의하면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거실과 주방에 60㎜ 층간소음 완충재가 적용되는 특징을 지녔으며 1순위 평균 1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에 일정을 마쳤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도 층간소음 저감·완화를 위해 240㎜ 두께의 바닥 슬라브를 적용했다는 점이 부각됐고 최고 34.1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사이에 갈등을 빚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최근에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건설사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음재·완충재 사용, 특화설계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이중석 분양소장은 "슬래브 두께를 법정기준 대비 40㎜ 두꺼운 250㎜로 설계했으며 60㎜ 완충재도 적용하는 등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동, 전용면적 84~210㎡, 전체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 내부는 일반 아파트 대비 30㎝ 높은 2.6m 천장고 설계가 도입되며 단지 특화로 3만 6000여㎡ 규모(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면적 약 3.4배 크기)의 조경 설계가 적용돼 조경 비율을 약 40% 이상 확보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배치가 더해진다.
공원커뮤니티, 썬큰커뮤니티 등 4곳의 커뮤니티 시설이 입주민 동선을 고려해 배치되며 사업지역 내 단지 중 유일하게 주출입구와 부출입구가 각각 설치된다. 세대당 1.9대의 지하주차장도 건립된다.
단지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플레이 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등이 도입되고 입주민 커뮤니티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3개층에 위치하며 GX룸, 골프 트레이닝센터, 작은도서관&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 등이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 적용되고 전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