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싱글몰트 '김창수위스키'
GS, 매월 10일 '위런' 행사 통해 선착순 판매
CU, 럭키드로우 8일까지 응모추첨으로 판매
리셀 가격 2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희귀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25 DX랩점 앞에서 시민들이 희소성 위스키 선착순 판매하는 '김창수위스키 스페셜에디션 오픈런 행사'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3.2.10 사진:연합뉴스
한국 위스키 제조장인 1호인 김창수 대표가 내놓은 ‘김창수 위스키’가 편의점에 풀리면서 위스키 마니아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편의점들은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럭키드로우, 사인회 등을 통해 팬덤 공략에 나섰다.
지난 10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GS더프레시는 희소한 위스키를 판매하는 위-런(WHI-RUN: 위스키 오픈런)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역삼동 소재의 GS25 DX랩점에서 오후 2시부터 김창수 대표가 직접 현장에 참석해 친필 사인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김창수위스키 GS리테일스페셜에디션’ 38병과 ‘발베니’ ‘러셀리저브’ 등 11종의 희귀 위스키 상품이 선보였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블렌딩을 거치고 않고 하나의 증류소에서 100% 맥아만 발효·증류·숙성한 위스키다.
김창수 대표는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위스키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전통주를 연구하던 그는 한국산 위스키 개발을 위해 2014년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국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하고 일본에서 위스키 양조 연수를 거치며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쌓아왔다. 이전 한정판 제품들도 높은 관심을 끌며 완판을 기록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8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희귀 위스키 약 2000병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위런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틀 만에 준비한 물량이 다 소진됐고, 야마자키, 발베니 등 일부 상품들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같은 호응에 GS리테일은 올해부터는 매월 10일 위런 행사를 열기로 했다.
CU는 지난 3~8일 '김창수 위스키' 럭키드로우 응모를 진행해 8일 당첨자를 발표했으나 최종 명단에 자사 직원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10일 재추첨을 했다. 이번에 럭키 드로우 대상이었던 ‘김창수위스키 50.5′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세 번째 위스키로 이달 출하한 총 276병 중 일부다.
해당 위스키는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위스키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캐스크 스트렝스’ 형태로 만들어 졌다.
김창수위스키는 지난해 4월에 1호 캐스크, 9월에 2호 한정판 캐스크 위스키가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3호 위스키를 출시했다. 김창수위스키 3호캐스크는 7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 50.5도로 와인을 숙성한 캐스크 내부를 깎아내고 불로 태우는 과정을 거친 후 위스키를 숙성해 복합적인 향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한 병 당 20만원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리셀(되팔기)’ 가격은 2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희귀 아이템으로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