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부 "러군 최근 하루 사상자 824명...4배 증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사상자가 하루 824명에 달해 침공 첫 주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THE HILL)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의 통계를 인용, 이달에만 러시아군 전사자가 하루 평균 82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 7월의 4배까지 늘어난 수치로, 러시아군은 개전 첫 달인 지난해 2월 하루 1140명의 사상자를 냈으나,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는 전사자가 하루 200명 수준으로 줄었다.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 러시아군 전사자 통계는 검증하지 못했다면서도 추세는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군 사상자의 증가는 훈련 부족과 협조, 자원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일 하루 동안에만 러시아군 전사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군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군인 6500명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