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이후 약 9년 만
카카오 2대주주 등극, 하이브 인수추진...이달만 31.82% 급등
엔터주 JYP, 11위로 밀려나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SM 주가는 11만6000원, 시총은 2조7616억원으로 지난 10일에 이어 코스닥시장 9위를 기록했다.
SM이 코스닥시장 시총 10위권에 복귀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 11일 이후 약 9년 만이다.
SM은 2000년 상장 이후 한때 5위까지 올랐으나 2014년부터는 10위권 밖에서 거래됐다.
SM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순위 역전도 이뤄냈다.
같은날 JYP Ent. 주가는 7만2800원, 시총은 2조5842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1위다. 9일까지는 코스닥시장 10위였다.
최근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에 등극한 데 이어 하이브의 인수 추진까지 이뤄져 SM 주가는 이달 들어 31.82% 급등했다.
SM과 하이브(7조8158억원)의 시총을 합치면 10조5774억원 수준이다.
이수만 대주주가 SM을 상대로 낸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향후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카카오는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격(12만원)보다 더 높은 가격에 SM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카카오가 다른 매물을 찾을 가능성이 커 SM 주가는 단기 12만원에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