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문위원회,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 자문위원회'로 승격
학계 등 위원 추가 영입.. 총 20명으로 구성
회계기준원은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논의에 필요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 받기 위해, 지난해 4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문위원회를 구성(총 14인)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2월 회계기준원은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를 설립했으며, 기존 자문위원회를 KSSB의 공식자문기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15일 회계기준원은 기존의 자문위원회를 KSSB의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 자문위원회'로 승격했다. 또한 기존의 자문위원회에 포함하지 않았던 학계를 포함시키고, 기업·투자자 분야의 위원을 보강했다.
구체적으로 학계에선 곽병진 KAIST 교수, 송민섭 서강대학교 교수,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 등 3명이 포함됐다. 기업에선 조영택 현대해상 신성장(ESG) 파트장, 최원용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본부 PL 등 2명, 투자자 중에선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상근전문위원 등 1명이 추가로 선임됐다.
이로써 자문위원회는 기업 6명, 투자자 4명, 학계 3명, 전문법인 3명, 유관기관 4명(위원장 포함)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2년(연임 가능)이다.
이들은 ▲ISSB 공시기준 관련 정규절차문서(예: 공개초안, 토론서, 정보요청서) 검토 ▲ISSB 공시기준의 번역안 검토 ▲국내에 적용할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안)에 대한 검토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과제의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회계기준원에 따르면 위원회는 연 3차례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 내에 부문별 소위원회(예: 기업별, 투자자별)를 구성해 부문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회계기준원은 "KSSB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관련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국제 정합성과 국내 경제·산업 환경 등을 균형있게 고려하는데, 자문위원회의 자문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