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52.3% vs 반대 40.9%
민주당 지지층 90% 가까이 해임 찬성
지역 중 대구·경북만 유일하게 해임 반대
◆…중앙통합방위회의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위원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이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체의 52.3%가 '해임돼야 한다'고 찬성했다.
반면 '해임돼서는 안 된다'는 40.9%로 11.4%포인트(p)의 차이를 보였으며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로 6.8%였다.
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해임돼야 한다'(88.9%), '해임돼서는 안 된다'(6.8%)으로 90%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해임돼서는 안 된다'(71.6%), '해임돼야 한다'(23.0%)로 반대의 입장이 나왔다.
무소속층에서는 '해임돼야 한다'(66.5%)와 '해임돼서는 안 된다'(17.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찬성 55.9% 반대 30.8%이며 30대는 찬성 47.8% 반대 40.3%이고 40대는 찬성 68.5% 반대28.5%, 50대는 찬성 58.6% 반대 35.3%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57.5% 찬성이 38.9%로 확인됐다.
서울은 찬성이 52.5%로 반대 39.0%보다 많았고 인천·경기와 대전·충청·세종·강원은 각각 57.5%, 50.7%가 찬성했고 반대는 각각 36.6%, 43.0%로 적게 나타났다.
광주·전라·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각각 58.1%, 47.6%가 해임에 찬성했고 36.6%, 45.0%가 반대했다.
대구·경북은 '해임돼서는 안 된다'가 54.4%, '해임돼야 한다'는 38.6%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해임을 반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