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연세대 재활학교와 보행훈련로봇 '엔젤렉스 M20' 공급계약·협약

엔젤로보틱스가 연세대학교 재활학교와 보행훈련로봇 공급계약 및 '엔젤렉스 M20'을 활용한 보행운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과 협약에 따라 엔젤로보틱스는 엔젤렉스 M20을 연세대 재활학교에 공급하고 학교측은 이를 활용한 체육활동으로 보행운동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재활학교 첫 장애인 체육 활동 보행로봇 적용으로 로봇 활용 보행운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향후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나간단 계획이다.

엔젤로보틱스는 "하지마비로 인해 보행이 어려워 교내 체육활동에 제한이 많은 장애 학생들이 로봇의 도움으로 보다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교내에서 정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착용형 보행훈련로봇의 재활학교 활용을 위한 프로토콜과 훈련메뉴얼개발 협업, 웨어러블로봇 연구개발을 위한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로봇활용 보급에 관련된 협조, 전문인력 강사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엔젤로보틱스 최고사업책임자 나동욱 부대표는 "이번 계약과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를 넘어서 특수 교육 분야에도 보행훈련로봇의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연세대 재활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여러 특수학교 학생도 보행운동을 통해 건강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재활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30여곳의 병원 및 복지관 등에 보급됐으며 최근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착용형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으로서는 처음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해 의료보험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